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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

레빈슨의 성인발달이론의 인간발달이론

by nnmm 2022. 4. 14.

다니엘 레빈슨은 1920년 5월 뉴욕에서 태어났다. 그는 1947년에 심리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레빈슨은 1950년부터 1966년까지 하버드 대학에 재직하였다. 1966년에 예일 대학 의학부의 임상심리학과 교수로 부임하는데 그때 나이가 40대 중반이었다. 그는 예일 대학의 교수로 임명된 직후 성인기 발달에 관한 연구를 계획하였고, 동료 교수들과 함께 연구팀원들의 연령은 35세에서 45세 사이였으며, 모두들 개인적으로 이 시기에 따른 발달적 문제들로 고민하고 있었기 때문에 레빈슨 연구 제안에 흔쾌히 동의하였다. 레빈슨은 이 연구를 기획할 때부터 여성의 성인 발달에 대해서도 관심을 기울였다. 어머니의 영향 때문이기도 하였는데, 레빈슨의 어머니는 러시아에서 태어난 유태인이었다. 34세에 레빈슨을 낳아 어머니가 된 후에는 주부와 어머니로서, 그리고 여권주의자로서 나머지 60 평생을 보냈다. 그녀는 심지어 아흔 살이 넘는 고령에도 불구하고 왕성한 사회 봉사 활동과 자기 발전에 혼신의 힘을 기울임으로써 노년에도 자기 발전의 가능성이 있음을 실제로 보여주었다. 레빈슨의 성인발달 연구에서 연구 표본의 크기를 어떻게 할 것인가가 중요한 문제였다. 한 사람 한 사람의 인생이 심도 있게 연구될 예정이었기 때문에, 전체 연구대상자의 수가 제한되었다. 레빈슨은 수백 수천 명의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나 심리검사를 통해서 심층적인 발달이론을 도출할 수 없다고 생각하였다. 보다 심층적인 연구를 위해 40명을 연구대상으로 정하였다. 4개의 직업군은 산업체의 일용근로자와 기업체의 간부, 생물학자, 소설가 등이다. 가장 어려운 결정 중의 하나는 연구대상을 남성에게만 국한하는 것이었다. 레빈슨이 그러한 선택을 한 데는 개인적인 이유가 있었는데, 그것은 그가 자신의 성인 발달에 대해서 더 깊이 이해하고 싶었기 때문이었다. 레빈슨은 수태에서 죽음에 이르기까지의 개인의 인생주기를 계절의 개념으로 접근하였다. 즉, 인생주기에는 아동기와 청년기, 성년기, 중년기, 노년기 등의 질적으로 다른 네 개의 계절이 존재하며, 각 계절은 나름대로의 독특한 특성이 있기 때문에 전체 인생주기에서 독자적인 공헌을 한다는 것이다. 레빈슨의 이론에서 핵심이 되는 개념은 '인생의 구조', 즉 특정의 시기에 있어서 개인적 생활의 기초가 되는 유형이나 설계이다. 이것은 개인과 환경과의 관계를 형성하고 그 관계에 의해 구체화되는 발달적 기초 안이다. 인생 구조의 주요한 구성요인은 배우자, 자녀, 직장상사, 동료 등 다양한 사람들과의 관계뿐만 아니라 교회나 동호회 같은 중요한 집단이나 사회구조와의 관계이다. 인생주기에는 출발점부터 종점까지의 과정 또는 여행이라는 의미가 있다. 레빈슨은 인생주기에서의 일련의 시기 또는 단계들을 계절에 비유하였다. 즉, 아동, 청소년기는 봄, 성년기는 여름, 중년기는 가을, 노년기는 겨울에 비유하면서 질적으로 상이한 4개의 계절이 존재한다고 하였다. 인생 구조는 레빈슨이 주장한 인생의 계절론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핵심 개념으로서, 특정 시기에 있어서 개인의 생활의 기초가 되는 유형이나 설계를 말한다. 인생의 구조는 종교, 인종, 사회계층, 가족, 직업 등과 같은 개인의 사회문화적 세계, 소원, 갈등, 불안, 감정, 가치 등과 같은 자아의 여러 측면들 그리고 주변 세계에 대한 개인의 참여 등 세 가지 관점들로 구성되어 있다. 레빈슨과 동료들은 연구를 계획할 때에는 일련의 시기와 단계들을 바탕으로 연구를 시작한 것은 아니었다. 오히려 연구를 진행해가면서, 여러 사람들의 독특하고 복잡한 인생 과정들을 자세히 추적하여 가는 과정에서 그것을 발견한 것이다. 레빈슨은 각 시기가 시작되는 특정 연령과 그것이 끝나는 연령을 밝히고 있지만, 이것이 모든 사람에게 정확하게 똑같은 시점에서 시작되고 종결된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그것은 모든 시기가 시작되고 끝나는 평균 연령을 말한다. 한 시기의 발달과업은 단계들을 통해 수행되는데, 이들 단계는 시기를 연결하는 연결고리의 역할을 한다. 시기를 교차시키는 전환기는 인생주기에서는 결정적인 전환점이 된다. 전환기는 발달과제는 현재의 인생 구조를 재평가하고, 자신과 세계 안에 있는 새로운 가능성들을 탐색하며, 새로운 인생 구조를 형성하는 데 기초가 되는 선택을 위해 노력하는 것 등이다. 남성은 대략 20년에서 25년 간격의 네 개의 겹치는 시기 동안 자신들의 인생 구조를 형성한다고 레빈슨은 말한다. 이 시기는 대략 5년간의 전환기와 연결되어 있는데, 이 전환기에 남성들은 자신이 세운 구조를 평가하고 앞으로 다가올 단계의 인생을 재구성할 수 있는 가능성을 탐색한다. 성년기의 전화기는 청년기와 성년기를 연결하는 교량 역할을 한다. 이 전환기의 주요 과제는 청년기를 마감하고 성년기를 시작하는 것이다. 개인이 인생의 한 계절을 마감할 때에는 다양한 종류의 결별이나 끝맺은, 그리고 변형을 수반하기 마련이다. 레빈슨이 '성인 세계로의 진입'이라 불렀던 초보 단계 동안, 젊은이는 성인이 되어 '성년기의 초보적 인생 구조'를 수립한다. 초보적 인생 구조에서 볼 수 있는 두 가지 중요한 특징은 '꿈'과 '스승'이다. 남성들은 종종 직업으로 표현되는 장래의 '꿈'을 지니고 성년기에 들어선다. 또한 남성의 성공은 이 수습기간 중에 '스승'을 발견함으로써 큰 영향을 받는다. 이제 탐색의 시기는 끝나고 개인의 생활양식이 어느 정도 확립된다. 약 30세 정도에서 남성은 자신의 인생을 또 다른 시각으로 보게 된다. 이 시기는 자기 성창의 시기로서 자신의 실수를 만회하고 보다 만족스러운 인생의 기초를 마련할 기회로 여긴다. 30대 초반에는 레빈슨이 '안정'이라고 부른, 젊은 시절의 열망을 실현시키려는 일관된 노력을 하게 된다. 수습단계가 끝나면 남성들은 이제 '성년기의 결정에 달한 인생 구조'를 수립할 준비가 되어 있다. 일, 가족, 기타 인생의 중요한 측면들에 대해 더 깊이 관여한다. 한편으로는 인정받는 것과 존경을 잃을까 봐 두려워하기도 한다. 레빈슨의 모든 전환기처럼 중년기의 전환기는 끝이자 시작이다. 성년기의 일을 마무리해가면서 또 한편으로는 중년기의 요령을 익혀간다. 이 시기의 남성들은 그의 참다운 욕망과 가치 그리고 재능과 야망이 실현될 수 있는 삶을 갈망한다. 40대 반이 되면 남성들은 새로운 선택을 수반하는 새로운 인생 구조를 설계하기 시작한다. 인생에서 가장 풍요롭고 창조적인 시기로 성공적인 사람들이 있는 반면, 중년기의 과업을 전혀 해결하지 못해 위축되는 느낌과 기력이 감퇴되는 중년기를 보내게 되기도 한다. 50대 초반에 인생 구조를 수정할 수 있는 기회가 온다. 중년기의 전환기와 50대의 전환기 중 어느 한 시기에 어느 정도의 위기를 경험하지 않고서는 중년기를 통과하는 것이 불가능한 것으로 보인다. 중년기에 있어서 인생 구조의 절정기는 남성들이 중년기의 기반 구축을 완성한 안정된 시기이다. 60대 초반은 중요한 전환점으로서 중년기를 끝내고 노년을 준비하는 시기이다. 이 시기에 사람들은 갑자기 늙지는 않으나 정신적, 신체적 능력의 변화로 인해 노화와 죽음에 대한 인식이 강화된다. 노인들은 노년기에 그들이 더 이상 무대의 중심인물이 아님을 깨닫게 된다. 그들 세대는 이제 더 이상 지배 세대가 아니다. 그러나 가정에서 조부모의 세대로서 성장한 자녀들에게 여전히 유용한 지혜, 인도, 지원의 원천으로서 도움을 줄 수 있다. 위엄과 안정 속에 은퇴하는 것은 또 다른 중요한 발달과업이다. 인생의 마지막 단계에서 노인들은 죽어가는 과정을 이해하게 되고 자신의 죽음을 준비한다. 이 시기에 노인들은 자아에 대한 궁극적인 관심과 인생이란 과연 무엇인가에 대해 최종적으로 마음의 정리를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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