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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

매슬로의 인본주의이론의 인간발달이론2

by nnmm 2022. 4. 8.

매슬로에 의하면 인간의 욕구에는 기본적으로 다섯 가지가 있는데, 그것은 생리적 욕구, 안전에 대한 욕구, 애정과 소속에 대한 욕구, 자아존중감의 욕구, 그리고 자아실현의 욕구가 그것이다. 생리적 욕구는 음식, 물, 공기, 수면에 대한 욕구와 성욕으로서 이들 욕구의 충족은 우리의 생존을 위해서 필요 불가결한 것이다. 이 욕구가 충족되지 않으면 안전이니, 사랑이니, 자아존중감이니, 또는 자아실현이니 하는 것들은 모두 하찮은 것이 되어버린다. 물론 우리가 배고픔이나 갈증을 참고 견딜 때도 있지만, 이러한 생리적 욕구들이 줄곧 만족되지 못하면 우리는 보다 높은 단계로 나아가지 못할 것이다. 생리적 욕구가 해결되고 나면 안전의 욕구에 의해 동기가 유발된다. 안전의 욕구에는 안전, 안정, 보호, 질서 및 불안과 공포로부터의 해방 등과 같은 욕구가 포함된다. 매슬로는 부모 간의 갈등, 별거, 이혼, 죽음, 등은 가정환경을 불안정하게 만들기 때문에 아동의 심리적 안녕감에 해가 된다고 주장한다. 애정과 소속의 욕구는 특정한 사람들과 친밀한 관계를 맺고, 어떤 집단에 소속되고자 하는 욕망으로 표현된다. 즉, 단체나 클럽에 가입하여 소속감을 느끼기도 하고, 특정한 사람과 친밀한 관계를 가짐으로써 애정의 욕구를 만족시키려고 한다. 이러한 관계에서는 사랑을 받는 것도 중요하지만 사랑을 주는 것 역시 중요하다. 그러나 애정과 소속의 욕구를 충족시키지 못하게 되면 소외감과 외로움을 느끼게 된다. 자아존중감의 욕구는 기술을 습득하고, 맡은 일을 훌륭하게 해내고, 작은 성취나 칭찬 및 성공을 통해서, 그리고 다른 사람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들음으로써 충족된다. 자아존중감에는 다른 사람이 자기를 존중해주기 때문에 갖게 되는 자아존중감과 스스로 자기를 높게 생각하는 자아존중감이 있다. 다른 사람이 존중해주기 때문에 갖게 되는 자아존중감은 명성, 존중, 지위, 평판, 위신, 사회적인 성과 등에 기초를 두는데, 이것은 쉽게 사라질 수도 있다. 반면, 스스로 자기를 높게 생각하는 자아존중감을 지닌 사람은 내적으로 자신이 가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므로 자신에 대해 안정감과 자신감이 생긴다. 자아존중감의 욕구를 충족시키지 못하게 되면 열등감, 좌절감, 무력감, 자기 비하 등의 부정적인 자기 지각을 초래하게 된다. 자아실현의 욕구는 인간욕구의 위계 중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것이다. 매슬로에 의하면 인간은 누구나 다 자아실현의 욕구를 가지고 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 욕구를 실현시키지 못한다고 한다. 인간은 기본적으로 삶을 유지하려는 동기와 삶을 창조하려는 동기를 가지고 있다. 동기는 행동을 유발하고 일정한 방향으로 움직이게 하는 힘을 말한다. 욕구는 어떤 것이 결핍되어 있는 상태인데 반해, 동기는 좀 더 넓은 개념으로 사람들을 일정한 방향으로 움직이도록 하는 힘을 말한다. 그러나 동기는 종종 욕구와 동의어로 사용되기도 한다. 결핍 동기는 음식이나 애정과 같은 결핍으로 인하여 생기는 동기를 말한다. 반면에, 삶을 창조하고자 하는 동기는 자신의 잠재력을 실현하고 자기를 완성하고자 하는 동기로서, 이것을 메타 욕구 또는 성장동기라고 한다. 성장동기는 결핍 동기만큼 본능적이거나 선천적인 것은 아니지만 인간이 심리적으로 건강하고 완전한 성장에 이르려면 성장동기 또한 충족되어야 한다고 한다. 그렇지 못할 때 인간은 심리적으로 병들게 되는데, 매슬로는 이것을 메타 병리라고 불렀다. 소외, 고민, 냉담, 냉소, 무관심, 우울, 무기력 등이 메타 병리로 인해 나타나는 증상이다. 자아실현인의 특성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성인기에 이상적인 인간상인 자아실현인이 되고자 노력한다. 매슬로는 인간의 행동에 동기를 부여하는 것은 단순히 쾌락을 추구하고, 고통을 회피하거나 내적 긴장에 의해 유발되고 그리고 긴장 수준이 감소된 후에라야 높은 수준의 행동이 가능하다. 매슬로는 자아실현을 이루기 위해서는 몇 가지 전제조건이 충족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우선 세속적인 걱정, 특히 생존과 관련된 근심으로부터 자유로워야 한다. 그리고 자신이 하는 일에서 편안해야 하고, 가족원이나 직장동료로부터 인정을 받는다는 것으로 느껴야 한다. 게다가 자신을 진정으로 존중하는 마음이 있어야 한다. 자아실현인의 성격특성을 연구하기 위해 매슬로는 자신의 재능을 최대한 살리고 자아실현을 이룬 것으로 생각되는 48명을 연구대상으로 삼았다. 그들은 학생, 지인, 유명한 역사적 인물들로 이들에게서 나타난 성격특성은 다음과 같다. 효율적인 현실 지각으로 자신의 소망, 감정, 욕망으로 인해 현실을 왜곡하지 않는다. 환경에 대한 분석이 객관적이고 거짓과 부정직을 감지하는 능력이 있다. 자신과 타인에 대한 수용으로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죄책감을 느끼거나 방어적이지 않으면서 자신의 강점과 약점을 인정한다. 자아실현인들은 가식 없이 솔직하고, 외현적인 행동뿐만 아니라 내적 사고나 충동이 비교적 자연스럽다. 자아실현인들은 자기중심적이 아니고 문제 중심적이다. 자기중심적인 사람들이 자기 평가에 많은 시간을 보내는 것과 달리, 문제 중심적인 사람들은 자신의 에너지를 과제나 문제에 집중하고, 자신의 목표를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 자아실현인들은 혼자 있기를 좋아하고, 홀로인 것에 개의치 않는다. 반면, 일반인들은 다른 사람의 존재를 필요로 하고, 혼자 있게 되면 다른 사람을 찾게 되는데, 이것은 소속의 욕구, 다른 사람으로부터 인정을 받으려는 욕구를 받으려는 욕구를 반영한다. 자아실현인들은 자신이 속해있는 사회적 환경으로부터 독립하여 자율성을 갖는다. 자율성은 결핍 동기보다는 성장동기에 의해 유발된다. 자아실현인들은 반드시 종교적인 것이 아니더라도 황홀한 기쁨을 경험한다. 이러한 절정 경험을 하는 동안 자아를 초월하게 되고, 심오한 의식을 갖게 된다. 인류에 대한 연민과 애정을 가지고 있고 대인관계가 피상적이지 않고 깊고 풍부하다. 대인관계가 보다 강렬하지만, 가까이 지내는 사람들의 범위는 넓지 않다. 자아실현인들은 자신의 문화를 대부분 인정하지만 무조건 동조하지 않는다. 지혜롭고 창의적이다. 천재성에는 못 미치지만 독창적이며 혁신적이다. 매슬로의 연구대상 중 대부분은 위에서 언급한 성격적 특성을 많이 소유하고 있었지만, 그것이 이들이 완벽하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매슬로는 이들에게서 많은 단점을 발견하였다. 지루하고, 따분하고, 고집 세고, 허영심이 강하고, 분별없는 습관이 있는 경우도 있었다. 때로는 죄책감과 불안감 및 경쟁심을 느끼기도 하고, 내적 갈등을 경험하는 것을 볼 수도 있었다. 그들은 가끔 놀라울 정도의 무정함도 보였는데, 이것은 친구에게 배신을 당했다고 느끼거나 어떤 이가 정직하지 못하다고 느낄 때 나타났다. 이런 경우에는 냉정하게 그 관계를 끝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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